2월의 저와 남편의 생일이 있는 달!
그래서 그 핑계로 눈여겨보고 있던 이곳을 예약했답니다~
근데.. 예약이 너무 빡세서 원래는 월초나 중반에 먹고 싶었는데
꽉 차서 2월 말에 먹게 되었네요
다음엔 좀 더 빠르게 예약하는걸로...
오마카세소작 보정점
경기 용인시 기흥구 죽전로15번길 12-10 (보정동 1189-4)
place.map.kakao.com
집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뚜벅이로 다녀올 수 있어서 편했답니다 ㅎㅎ
보정카페거리에 은근 오마카세 집이 있더라고요!
가까운 곳에서 즐기기 좋네요~
지나다니던 곳인데
오늘에서야 자세히 보는 소작 입구 ㅎㅎ
이래서 알아야 보인다는 건가 봐요
공간이 어둡고 'ㄷ'자형태로
사람들이 둘러앉아서 먹는 방식이더라고요.
두 명씩 오신 분들이 저희까지 3그룹에
3명의 가족 분들이 오신 것까지
총 4그룹으로 식사를 했답니다.
각자의 속도에 맞춰 음식을 준비해 주셔서
부담 없게 먹을 수 있어 좋더라고요~
단, 시작 시간은 맞추는 게
다음타임을 위해 좋겠죠?
(다음 타임과 2시간 간격)
메인 메뉴를 먹기 전, 애피타이저를 준비해 주셨는데요.
사진처럼 3가지의 애피타이저가 준비되었어요.
'키리모찌' 영상으로만 보던걸 처음 먹어봤는데
말랑 쫀득이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꿀인지 달달한 소스와 곁들여 먹어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두 번째, 크림브륄레 형식의 계란찜.
크림브륄레처럼 위에 설탕으로 마무리하신 듯했어요.
계란찜이 푸딩 같은 재질로 식감이 엄청 부드러웠답니다.
세 번째 닭봉은 간장에 조린 거 같았어요.
아는 맛있는 맛! ㅎㅎ
대망의 메인 메뉴 등장!
사실 애피타이저 전에 보여주시고,
저희가 에피타이저 먹는 동안 앞에서 구워 주신답니다.
미리 구워서 옆에 있는 작은 솥에 보관 후,
먹기 전에 다시 구워 플레이팅 해주시더라고요~
이렇게 사진까지 찍을 수 있는 시간까지 주셔서
예쁜 고기 사진을 남길 수 있었네요 ㅎㅎ
치맛살 - 안창살 - 등심 - 부챗살
순서로 각자 어울리는 소스와 함께
플레이팅 해서 주신답니다.
소스와의 조합이 굉장히 맛있었고,
처음 맛보는 소스들이어서 더 좋았어요!
처음 치맛살의 소스는 뭐였는지 못 적어놔서 기억이...
이래서 항상 기록을 해놔야 하는 건데 ㅠㅠ
안창살은 트러플과 간 버섯을 섞어서 만든 소스와
가니쉬로 아스파라거스와 꽈리고추를 함께 주었답니다.
이 소스를 유럽 여행하면서 먹었던 향과 굉장히 흡사해서
그때의 기억이 나면서 좋았답니다.
소스 향이 너무 제 취향이었어요~
등심은 프랑스 채소요리인 라따뚜이와
한국의 고추장찌개를 접목시켜 만든 요리라고 하더군요.
굉장히 생소한 거 같으면서도 고추장이 들어가서 그런지
저희 입맛에 맞더라고요!
부챗살, 표고버섯을 여러 향신료와
섞어서 구웠다고 하더라고요.
고기 바닥에 깔린 초록 소스는
참나물과 어떤 고추를 함께 버무렸더라고요.
이 소스 또한 독특하게 맛있어서 좋았어요.
고기마다 소스와 가니쉬들을 달리해서 주신 게
너무 찰떡으로 어울려서 고기를 더 풍미 있게 즐길 수 있었어요.
한국인은 밥심이라고 이렇게 흰쌀밥에
떡갈비와 경상도식 소고기 뭇국을 함께 주어
배를 더 든든히 채울 수 있었어요 ㅎㅎ
경상도식 소고기 뭇국은 말로만 들었지
이렇게 먹어본 건 처음이었어요.
처음엔 육개장인 줄 알았네요 ㅎㅎ
맛이 뭇국처럼 깔끔해서 육개장이랑 다르긴 하더라고요!
디저트는 감귤마멀레이드로 만든 셔벗에
애플민트로 포인트를 주셨답니다.
상큼해서 마무리로 굿!
먹을 때 감귤 껍질? 같은 게 씹혀
식감까지 있어 좋았어요 ㅎㅎ
마무리까지 완벽했던 '소작'오마카세
가격도 좋았어요 ㅎㅎ
1인 당 "65,000원"
고기 양을 보았을 때
배가 찰까? 의심도 했었는데
천천히 즐기면서 먹고
마지막에 밥까지 먹어서 그런지
배가 빵빵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ㅎㅎ
[소작 오마카세는요...]
- 저녁 6시, 8시 타임으로 운영
- '캐치테이블'로 예약제
- 와규 오마카세
- 고기와 소스의 조합이 다채롭고 조화로움
- 밥도 나오기 때문에 더 어른 분들과 가도 괜찮을 듯
- 공간 자체가 어둡지만 고급스러운 분위기
- 기념일이나 데이트 등 기념할 때 가기 좋음
- 오마카세 치고 가격이 좋음
- 주차 앞에 가능 / 최대 3대 가능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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