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8] 코로나 시절 신혼여행
[결혼준비#8] 코로나 시절 신혼여행

제가 결혼한 시기에는 코로나 시절이었더랬죠
코로나가 아예 없어진 건 아니지만
그때에는 통제가 많았잖아요 ㅠㅠ
제가 했던 시기에는 하객 인원수를
몇 주마다 조절하던 시기였어요.
하루 지나면 줄고 하루 지나면 늘리고
하루하루 쫄리는 마음으로 우리 결혼할 때는
몇 명 일지 기다렸답니다.
결혼의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신혼여행이지요!
특히 저희 커플은 연애 때 그 흔한 당일치기 여행도 안 가봐서
꼭 가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게다가 저희 시점엔 어느 정도 여행이 풀릴락 말락 할 때라
결혼시즌 때면 여행 가도 괜찮겠다 싶었지요.
이때 고민 되던 게 해외냐? 국내냐? 였답니다.
원래 꿈은 스페인을 신혼여행으로 다녀오는 거였답니다.
스페인에 대한 환상이 있어서 ㅎㅎ
특히 가우디라는 인물을 어릴 때부터 좋아했거든요.
그래서 스페인을 꼭 같이 가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어요.


사진과 같은 마음으로 고민을 꽤 했답니다...
하지만 결국 마음 편한 게 최고다라는 마음으로
국내로 결정했어요.
그래서 가게 된 곳이 '제주도'

그래도 여행느낌이 내기엔
비행기만 한 것이 없는 듯해요ㅎㅎ
원래 남해가 그 당시에 또 뜨는 여행지였어요.
남해 쪽도 생각했는데, 운전하고 가기엔 너무 멀고
그렇다고 기차 타고 가서 렌트하거나 택시 타고 다니기엔
번거로운 느낌이라 국내에서도 제주도를 선택했어요!
명색이 신혼여행인데
안 그래도 결혼식 올린 후라 힘든데
덜 힘들고 싶었답니다 ㅎㅎ
역시나 10월이라 그런 건지
코로나라 외국을 잘 못 나가서 그런 건지
사람이 엄청 몰렸더라고요
삼다
여자(라고는 하지만 = 우리 같은 외지 사람), 돌, 바람을
제대로 느끼고 왔네요 ㅋㅋㅋ

외국 못 나간 건 아쉬웠지만
제주도로 선택한 건 후회하지 않았답니다!
코로나가 끝난 지도 오래인데,
많은 사람들이 해외로 신혼여행을 떠나겠죠?
신혼여행 고민이신 분들은
보통
휴양 vs 관광
이 중에 고민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저는 최대한 멀리 가는 걸 추천하고 싶네요.
특히나 회사에 묶여있으신 분들이라면
신혼여행으로 보통의 휴가보다
길게 뺄 수 있는 날이
많지는 않잖아요.
그래서 하루 꼬박 타는 게 아쉽긴 하지만
시간을 잘 선택해서 멀리 가서
여행하시는 걸 추천드리고 싶네요.
하지만 오직 휴양에 목적이신 분들은
근거리로 가시는 게 몸과 정신건강에 좋겠죠?
무엇이든 좋은 선택을 하셔서
좋은 여행 되셨으면 좋겠네요.
